집중호우로 차량 2463대 침수, 손해액 223억 원에 달해
24.07.19

서울에 첫 호우 경보가 발효된 17일, 중랑천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산책로 출입이 제한되었다. 이날 오전 8시 45분부터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29개의 하천 출입이 통제되었고,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 JC), 증산교 하부, 가람길 등 3개의 도로와 4개의 주차장이 통제되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시간당 최대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을 예보했다.

edc4023537b3695c9ccaa64d594ed6d0aa1223327e5bb0556b341cbd4c733b6b3fa006b7ba2616c790f4dba94de35ea7aa7f77952ec63b3668fe4d4c7b204450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13일간 약 2500대의 차량이 침수되었고, 이에 따른 손해액은 2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총 2463대로, 추정 손해액은 약 223억500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초기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었으며, 충청남도와 전라남도에서 주로 접수되었다. 최근 서울 등 중부 지방에도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 차량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밤부터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지속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물웅덩이는 가능한 피하고,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할 경우 1~2단 기어로 천천히(10~20km/h) 통과해야 한다"며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시켜 젖은 브레이크 라이닝을 말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폭우로 물이 범퍼까지 차오른 곳을 지날 때는 저단 기어로 변환한 후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고 안내했다.


b6dd7a97bf83c1a69d659ab227688d636f8cfa5e820f985fd4f0592bb5338f32384edd3c13b8e4cfc904e54ffdcf75e164e94535975bddef097aee91d8b1bdc2


침수된 차량의 경우 시동을 걸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도 있었다. 관계자는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간 차량에 시동을 걸면 엔진과 주변기기에 물이 들어가 심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공장에서 엔진과 주변 장치를 전부 분해해 청소한 후 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사들은 장마철에 대비해 비상체제를 구축하고, 전국망을 정비해 비상연락망을 마련하였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하여 주요 침수 예상지역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의 적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신속한 적치 장소 이동과 피해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보험사,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긴급대피 알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해 침수와 2차 사고 위험이 있는 차량에 대해 보험사나 하이패스 여부와 관계없이 대피 안내를 제공한다.

공유하기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하지 않는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아직 콘텐츠가 없습니다.